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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연결하는 통로. 100만이 함께하는 첫걸음. 서연 이음터.

제목

우리를 연결하는 통로. 100만이 함께하는 첫걸음. 서연 이음터.

창작의도

거의 매일 방문하고 있는 서연이음터가 얼마나 큰 곳인지를 문득 깨닫게 되었습니다. 100만명의 화성시 시민들에 비하면 서연이음터란 곳이 작다고도 생각 되지만, 책도 읽고, 식물 가꾸기, 목공체험, 패브릭 체험을 하면서, 생각과 취미가 다른 사람들이 꾸준히 모이고 연결되는 모습을 생각하니 갑자기 뭉클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모든 화성시민들이 이음터를 통해 차근차근 연결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글을 쓰고 AI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 이야기

우리 가족이 처음 이 곳으로 이사오던 날, 서연 이음터를 알게 되었다. 서연 이음터가 처음에는 그동안 알아오던 평범한 도서관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화성시에만 있는 특별한 도서문화 공간이었다. 화성시 이음터마다 특색이 있는데 서연 이음터는 다양한 책은 기본이고, 식물키우기, 목공과 패브릭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봄 가족들과 서연 가드너라는 프로그램을 참여한 적이 있다. 식물을 가꾸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식물에 대해 배우는 것은 물론 허브 요리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허브 심는 활동과 음식 만들기가 새롭고 신기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허브에 관심이 더 생겼고, 지금도 집에서 허브를 가꾸고 있다. 그리고 목공체험공간은 서연 이음터만의 특별한 곳이다. 나무를 활용하여 생활용품을 만들고 목공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목공이라고 하면 왠지 어려울 것 같았지만 초등학생인 나도 쉽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좋았다. 자석, 요요, 사슴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직접 만들었고, 그 작품이 전시된 걸 보니 뿌듯하기도 했다. 나는 서연 이음터에 책을 읽기 위해 거의 매일 다녀간다. 가끔은 이음터 한쪽에 앉아 사람들을 관찰하곤 한다. 이어폰을 꽂고 컴퓨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아저씨, 나무로 만든 고양이 자석을 들고 좋아하는 꼬마 아이, 솜사탕(청소년 놀터) 안 마루 바닥에서 게임에 열중하는 오빠들... 서연이음터는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 가는, 나와 그 사람들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다. 이.음.터. 그 이름처럼 서로를 연결하는 우리 동네의 중요한 연결통로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사는 곳이 벌서 100만명이 사는 큰 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이곳 이음터에서 100만명의 시민이 차근차근 그리고 기분 좋게 이어지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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